가을의 노래 최규창(시인. 월간창조문예 주간) 이제는 들녘에 나가 보아라모진 비바람은 기억 속에 접어두고영원한 하늘의 사랑을 노래하리라나의 땀 흘린 결실을하나님께 찬송하리라 이제는 들녘에 나가 보아라하나님의 사랑을몸에 흠씬 젖어보아라봄에 씨 뿌리고여름내 땀으로 빚어 놓은사랑의 열매를 얼싸 안아라그 사랑의 따뜻한 손길에소리 높여 찬양하리라 이제는 들녘에 나가 보아라땀의 결실은너와 나를 기다리고아름다운 생명을 돌보는하나님의 사랑은저렇듯 끝이 없어라. 시 2024.11.16
가을의 노래(임승천) 가을은 믿는 자의 문 앞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막 돌아 온 고향 추광을 그리는 발걸음 오솔길로 행하는 단풍들 그래 내 푸른 하늘은 더욱 더 높고... 청명한 눈동자 희고운 연인의 얼굴에서 주님의 기도소리 듣고 싶은데 성문 앞 돌 밑 귀뚜라미가 생의 눈 뜨임을 재촉하면 하나님의 사랑에 열매는 익어가는 것이다.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