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비단 꽃 길 가로수 벚꽃 모두 활짝 펴 세상이 환한데 간밤 꽃비에 실바람 불어 길마다 덮인 흰 비단 꽃길 지나는 사람마다 기분이 좋다. 아이들은 타박타박 어른들은 터벅터벅 아가씨들은 또박또박 모두 신나게 걷는 하얀 벚꽃 길 아름다운 봄날의 아침 - 계간 사상과 문학(2017 봄호) 발표 - 소솔 제3동시집(2018)에 수록 동시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