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1 북한산 21 - 채희문(1938 - ) 산을 오를 땐 욕심은 반대로 내려가야 하네. 내가 오르며 낮아질수록 산은 오히려 나를 드높이 올려주네 이윽고 내가 빈 배낭처럼 비워지면 산은 더욱 나를 아늑히 안아주며 가득히 채워주네. 시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