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유안진(서울대 명예교수) 엄동 눈바람에어쩌자고 피느냐좋은 세월 다 놓치고이제야 피느냐 목숨마저 켜 드는 등불임에도별무리마저 가슴 죄어차마지켜 새우는겨울 뜨락의한 자루 촛불나의 신혼이여. 시 2025.01.23
동백꽃 이수복(1924~1986) 동백꽃은 후시집간 순아 누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 눈 녹은 양지쪽에 피어 집에 온 누님을 울리던 꽃 홍치마에 지던 하늘 비친 눈물도 가녈되고 쓸쓸하던 누님의 한숨도 오래토록 나는 몰라... 울어야던 누님도 누님을 울리던 동백꽃도 나는 몰라 오래토록 나는 몰라... 지금은 하이얀 촉루가 된 누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 빨간 동백꽃 시 2023.02.11
동백꽃 이미지 찬 서리 눈보라에 꿋꿋하게 버티며 아픔도 눈물도 참고 꽃 피우려는 의지 하나 인동초忍冬草 예 있었네 붉은 마음 한 조각. 서릿발 독재자에게 바른 소리로 옥고생활 경거망동 백성에게 쓴 소리로 돌매 맞은 예언자豫言者 그 뜻 기리세 오늘의 역사에서. - 월간 창조문예(2006. 11호) - 소솔 제1시집(2013) 수록 시조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