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유승우 교수(인천대 명예) 2월 3일은 봄의 생일이다봄의 생일을 왜 입춘이라고 했을까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이첫발을 내딛는 날이기 때문일 거야 추적추적 걷는 봄의 발자국소리내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땅 속 뿌리들은 온 몸으로 듣고모두 눈 비비고 있을 거야 내가 깊은 잠 못 드는 것은귀로는 듣지 못했지만, 봄의 숨소리가 가슴을 울리기 때문일 거야. 시 2025.02.03
입춘 유승우 교수(인천대 명예) 2월 4일은 봄의 생일이다 봄의 생일을 왜 입춘이라고 했을까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이 첫발을 내딛는 날이기 때문일 거야 추적추적 걷는 봄의 발자국소리 내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땅 속 뿌리들은 온 몸으로 듣고 모두 눈 비비고 있을 거야 내가 깊은 잠 못 드는 것은 귀로는 듣지 못했지만, 봄의 숨소리가 가슴을 울리기 때문일 거야. 시 2023.02.04
춘설春雪 봄이 오려나보다. 입춘 지났으나 영하의 날 잦더니 지난밤 자고나니 세상이 환하다. 누구의 사신使臣인가 상록수 잎마다 흰 꽃 피우고 헐벗은 나무마다 흰 털옷 입히고 얼어 죽은 나무엔 흰 조화弔花 단장하여 장례식을 치러 주는 걸 보니... 봄눈 신호로 꽃바람 달려와 나무마다 이름 불러 순 틔워 연두 빛 춤을 추면 어느새 나타난 새떼들 각가지 고운 목소리로 봄맞이 노래 부르리니 이제 마스크 벗어 던지고 웅크린 기지개 길게 펴면서 함께 생명의 노래를 부르고 싶네. 함께 덩실덩실 은혜의 춤, 추고 싶네. - 월간 창조문예(2021. 2월호) 시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