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창 - 박화목 창 바깥엔 흰눈이 소복소복 내리는데 빨간 창문에 아기 그림자 비쳤네. 밤 한 톨 구워 달라 조르는 게지 대추 한 웅큼 조르는 게지. 사박사박 눈길 위에 강아지 한 마리 지나가는데 빨간 창문에 엄마 그림자 비쳤다. 밤 한 톨 구워서 주려는 게지 대추 한 웅큼 주려는 게지. 동시 202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