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유소솔 2021. 12. 28. 00:02

        

                - 박화목

 

창 바깥엔 흰눈이

소복소복 내리는데

빨간 창문에

아기 그림자 비쳤네.

 

밤 한 톨 구워 달라

조르는 게지

대추 한 웅큼 조르는 게지.

 

사박사박 눈길 위에

강아지 한 마리 지나가는데

 

빨간 창문에

엄마 그림자 비쳤다.

 

밤 한 톨 구워서 주려는 게지

대추 한 웅큼 주려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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