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두둥실 대보름 둥근달 높이 솟아 오르면 소원 빌었다는 옛사람들 대보름날에 맛 있는 오곡밥 말려둔 나물 반찬 잣 호두 부럼을 깨고 아이들의 불놀이 어른들의 윷놀이 처녀들의 그네 뛰기 오는 여름 더위팔기 등 마을 잔치 모두 신났었지. 지금 코로나 시대 마스크 쓰고 다니는 풍요하지만 외로운 사람들 오곡밥에 과일 잘 먹었어도 어쩐지 아쉬운 이날 아, 돌아가고 싶다 가난하였으나 대보름 달 떠오르던 그 시절 그 마을로. 시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