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2

풍성한 은혜와 감사

이제 추수감사의 계절로 들어섰습니다. 멀린 R. 캐로더스의 “Prison to praise”(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라는 책에서, 알코올중독인 아버지를 둔 어떤 청년을 소개합니다. 모든 중독이 그렇지만, 알코올중독은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중독이 아닙니다. 어머니와 아들 내외가 아버지의 변화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지만, 그 아버지는 조금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원망하고 낙심하는 대신 그냥 감사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셔도, 심하게 주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에 감사했습니다. 술 마시다 쓰러져도 주로 집에서 쓰러지니 감사했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었고, 이러한 변화는 아버지에게도 느껴지기..

코로나와 함께 예배회복의 길로

지난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씨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처음에는 충격이었고,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팬데믹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를 외치며 소망 중에 지냈는데, 요즘 ‘위드 코로나 (With Corona)’라는 용어가 ‘포스트 코로나’ 용어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은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가들이 정한 새로운 용어입니다. 신종 코로나가 완전 박멸되지 않을 것이고, 독감이나 다른 질병과 같이 인류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용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인 여러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을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