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단어가 ‘거리’입니다. 그 예가 ‘거리 두기’인데, 사회 곳곳에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교회도 좌석에 표시를 하고 친교실에 노란 선을 바닥에 표시해 안전거리를 유지합니다. 이제 적당한 거리 두기는 일상 속에 서로를 보호해야 할 덕목이 됐습니다. 지리적인 거리도 있지만, ‘너와 나 사이’ 처럼 정서적 거리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연구한 학자가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사무적 관계의 거리는 120㎝, 친밀한 사람의 거리는 15㎝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사무적인 관계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의 거리 두는 게 좋고, 부모와 자녀, 연인 사이엔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친밀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정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