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과 문학이야기

  • 홈
  • 태그
  • 방명록

혼자 먹으면 더 옹색해 1

함께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늦가을 추위가 오면 다람쥐는 겨울 양식으로 도토리를 땅에 묻습니다. 그때 다람쥐는 하늘을 한 번 쳐다보는데, 어디다 묻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흘러가는 구름을 고정점으로 여기고 묻으니, 다람쥐는 결국 도토리를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다른 동물들이 다람쥐가 묻어 놓은 것을 찾아 도토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다람쥐의 어리석음이 다른 생명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나누는 삶에는 마음의 넉넉함이 배어나는 법입니다. 그러나 제 혼자만 먹으려 하다 보면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오히려 더 옹색해집니다. 사람은 자꾸만 무엇인가를 자기 안에 쌓아 놓고 누리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모자람을 느끼고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작은 것이라도 내게 있는 것을 없는 사람들과 나누면 점점 더 넉넉해지는 신..

주일 아침의 단상 2022.11.06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소솔과 문학이야기

시인, 아동문학가로 평생을 동심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 분류 전체보기 (1505) N
    • 시 (483) N
    • 동시 (286)
    • 동화 (19)
    • 동화시 (23)
    • 수필 (25)
    • 시조 (77)
      • 동시조 (19)
    • 칼럼 (108)
    • 시로 쓴 말씀 (16)
    • 주일 아침의 단상 (205) N
    • 간추린 성서인물 (9)
    • 명작 소설의 향기 (98)
      • 크리스천 교수의 글 (91)
    •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108)
    • 크리스천의 감동 이야기 (38)

Tag

동시, 봄, 행복, 진달래꽃, 티스토리챌린지, 소솔, 코스모스, 12월의 기도, 오블완, 타박타박,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