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정지용(1902- 1950) 어저께도 홍시 하나 오늘에도 홍시 하나 까마귀야, 까마귀야 우리 나무에 왜 앉았나 우리 오빠 오시걸랑 맛 뵐려구 남겨 뒀다 후락 딱딱 훠이 훠이! 동시 2023.11.04
해 2 붉은 물감 하늘에 뿌리며 수평선에 섰을 때 누가 저 바다 밑에서 힘차게 차 올렸을까 눈 깜짝할 사이 하늘로 치 솟아 오른 황금 공 하나 눈부신 얼굴. - 소솔 제1동시집(1994) 수록 동시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