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정지용(1902- 1950)
어저께도 홍시 하나
오늘에도 홍시 하나
까마귀야, 까마귀야
우리 나무에 왜 앉았나
우리 오빠 오시걸랑
맛 뵐려구 남겨 뒀다
후락 딱딱
훠이 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