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솔
한해의 전반전 코스 마치고
후반전 스타트하는 시간
잠시 하던 일 멈추고
한 번쯤 돌아보는 첫날
새해 맞을 때
빛의 사람으로 살겠다던
그 다짐이 아직도 유효한지
한 번쯤 점검할 일이다.
하프 어게인 선상에서
기도로 새롭게 재충전하여
한 해의 마지막 코스 향해
선한 싸움 위해 하늘 우러르면
그분이
날개 치며 오르는 독수리처럼
의롭고 진실한 힘찬 힘을
더욱 새롭게 주시리니...
* 하프 어게인(half-again): 코스의 반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