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미신 어깨

유소솔 2023. 7. 6. 00:15

 

                                             유혜목 교수(나사렛대 명예)

 

슬픔에 젖은 보따리

 

내려놓으라 하신

자리

내려놓으렵니다.

 

나의 슬픔이 아무리 크다 해도

하늘 버리고 오신

슬픔만 할까요

 

나의 아픔

아무리 깊다 해도

 

나무 위에 달리신

아픔만 할까요

 

혼자선 감당 못할

슬픔아픔

이제 그곳에 내려놓으렵니다

 

내미신 그 어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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