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훈 시인(기독교문화 대상)
성을 쌓지 않고 다리가 되어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아름답다 경이로운
다도해의 절경들
그리움 끝에서 손잡으면
섬도 육지가 되는 것을
답답한 날에는 조금 서서히
밝은 날에는 더 빨리 달려도
모두 다 아름다움인 것을
성을 쌓지 않고 다리가 되어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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