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원(한국문학 백년상)
우리 가족, 병이 나서
‘행복약국’에서
행복해 지는 약을 샀습니다.
약봉지 속에
‘시도 때도 가리지 말고
배꼽 잡고 웃고 또 웃어 보세요‘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와 나는
“아하하 호호호 이히히 깔깔깔...“
날마다 배꼽잡고 웃고 또 웃었습니다.
암 걸린 할머니가 낫기 시작하더니
온 식구들이 아픈 데가 사라지고
행복한 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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