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1946-2006/ 전 월간샘터 편집장)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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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릭 신자로 진실하고 사랑이 많은 분으로 하루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앙적 반성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교계나 사회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던 분입니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