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모래성

유소솔 2024. 8. 28. 00:03

 

                                            유소솔

바닷가

모래밭

저녁노을 찾아오면

 

한 줌

두 줌

정성껏 쌓은 모래성을 떠나

이제 으로 갑니다.

 

철수

로 짓밟아 허물고 가고

 

영희

그냥 두고 가며

아쉬워 아쉬워

자꾸를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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