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콧소리와 큰 소리

유소솔 2024. 9. 19. 00:00

 

                                     문삼석(대한민국문학상)

 

- 진지 드세용,

엄마가 콧소리로

이응 받침 끝소리를 들어 올리면.

 

- 고마워용,

아빠도 콧소리로

이응 받침 끝소리를 들어 올리지만,

 

- 이게 뭐예욧?

엄마가 큰 소리로

시옷 받침 끝소리를 들어 올리면

 

- 그게 어째서욧?

아빠도 큰 소리로

시옷 받침 끝소리를 들어 올리지요.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딧불  (12) 2024.09.18
외길 시골길  (12) 2024.09.16
사계절이 모여 사는 집  (13) 2024.09.12
햇빛의 마음  (11) 2024.09.10
노래하는 분수  (20)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