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팔씨름

유소솔 2024. 10. 1. 00:00

 

                                       엄기원(한국청소년문학협 이사장)

 

아빠하고

팔씨름할 땐

언제나 내가 이긴다.

 

‘에잇‘하고을 주면

아빠 이 맥없이 넘어진다.

 

아빠

“이 녀석 힘이 세군!”

하고 얼굴이 빨개진다.

 

나는

진짜 팔 힘이 세다고 자랑했다.

 

힘 자랑아빠가 좋아했다는 걸

먼 훗날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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