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송계훈(아동문학작가상)
나와 동생은 봄이에요
눈꽃이 파릇파릇 하니까요.
고모와 삼촌은 여름이에요
꽃이 활짝 피었으니까요.
엄마와 아빠는 가을이에요
갈색 꽃이 피었으니까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겨울이에요
하얀 꽃이 피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처럼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