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

유소솔 2024. 11. 5. 01:02

  

                                                             유승우 교수(인천대 명예)

 

내가 살아가는 것은 하늘을 갚는 일입니다.

하늘은 내게 이 세상에서 살 만큼의 을 빌려 주었습니다.

나는 70년 동안 열심히을 만들어 하늘 을 갚는다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늘목숨을 태워서 만드는만을 받는다고 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나를 태워 만든 하늘통장에 얼마나 입금되었을까요.

를 빚는 일은을 갚는 일이라는 믿음이 내 마지막 양심입니다.

 

작은 별빛만큼이라도을 갚기 위해 밤잠을 못 이룹니다.

기도할 때면 하늘 독촉소리가 들립니다.

거짓을 모르는 내 마음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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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자신의이야말로 하늘로부터 주어진 을 갚는 이라고 인생관을 밝힌다.

하늘 목숨을 태워서 만드는 빛만을 받는다며, 를 빚는 일이 곧 빚을 갚는 일이라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시인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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