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남(시인)
봄에 왔더니
가을엔 또 왜 왔어
얼어 죽으려고 왔어?
아니다 아니다
봄에 보지 못한 걸
마저 보려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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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뉴스에 11월에 남쪽 지방에서 진달래가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때 이상기후로 봄처럼 따뜻한 일주일이 있어서였을까?
모두 신기하게 생각 했으나 시인은 시를 지어 우리를 미소짓게 했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