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허영자(1972년 월탄문학상)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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