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행복한 생각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삶의 문장에는 늘 두 가지 언어가 엎치락뒤치락합니다.
'아직'과 '이미.'
우리는 종종 '아직 가지지 못한 것'에 마음을 빼앗겨 늘 불안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우리를 '이미 주신 것'을 세어보는 자리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이 ‘서사 전환’의 날입니다.
부족한 이야기를 접고, 은혜의 이야기로 문장을 바꾸는 날입니다.
감사는 감정이 아닙니다. 감정은 상황이 흔들리면 쉽게 무너집니다.
감사는 ‘기억’에서 시작해 ‘해석’을 거쳐 ‘결단’으로 마무리되는 신앙행위입니다.
감사는 ‘크기’를 따지는 대신 ‘방향’을 바꿉니다.
“더 주세요”에서 “이미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누겠습니다”로.
그래서 감사주일에 드리는 최고의 감사는 나눔의 결단입니다.
우리 가정의 식탁을 한 자리 비워 이웃의 자리를 만드는 것.
이번 주에 ‘소박하게 먹기’를 결심해 구제와 선교의 쌀독을 채우는 것.
그리고 ‘감사 일기’를 쓰고, 감사 전화 한 통으로 오해를 화해로 바꾸는 것 등.
예배의 옛 지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믿고, 믿는 대로 살아간다.’
감사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겸손은 우리를 서로에게 다가가며, 서로 가까워진 마음은 결국 세상을 따뜻하게 데웁니다. 이 흐름이야말로 복음이 가정과 사회를 새롭게 하는 강력한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감사주일에 우리 교회가 드릴 감사는 이 세 문장으로 충분합니다.
1. 주님, 이미 넘치도록 주셨습니다.
2. 이제, 저도 누군가의 부족을 채우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3. 그 길에서 다시 주님의 기쁨을 배우겠습니다.
감격스런 감사로 행복한 추수감사주일이 되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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