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말씀과의 지속적 만남으로 유지되는 부활신앙

유소솔 2026. 4. 19. 00:00

 

 

 

 

󰋮 The 행복한 생각 

부활절이 지나고 나면, 우리의 신앙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뜨겁게 드렸던 예배도, 깊은 감동의 고백도 어느새 평범한 하루 속으로 스며듭니다.

그런데 부활은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매일을 살아가는 방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몇번이나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두려움으로 을 닫고 숨어 있던 그들에게 주님은 친히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장면에서 드러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부활환경을 먼저 바꾸지 않습니다.

부활 말씀을 통해 사람의 중심을 먼저 바꾸고, 그 변화말씀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큐티는 단순히 성경을 읽는 습관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매일 만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큰 사건 속에서만 만나려고 특별한 은혜, 특별한 체험, 특별한 순간을 기대하지만, 하나님은 대부분의 시간을 “평범한 말씀” 속에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아침에 펼친 성경 한 구절, 짧은 묵상 한 줄, 그 말씀 앞에서 머무는 조용한 시간, 그 자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우리는 왜 큐티를 해야 할까요? 경건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보다 부활신앙사람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현실은 여전히 우리를 흔들며, 은 여전히 닫혀 있고,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무너지지 않으며,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납니다.

큐티는 우리의 시선을 문제를 보는 눈에서 하나님보는 눈으로 바꾸며, 상황에 끌려가는 삶에서 말씀에 이끌리는 삶으로 바꿉니다.

 

부활 이후의 신앙 ‘감정’으로 유지되지 않으며, ‘말씀과의 만남’으로 유지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한 주간도 하루를 시작할 때 '말씀' 앞에 서십시오.

짧아도 괜찮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매일 주님 앞에 서는 것으로, 그때 우리는 부활은 끝난 사건이 아니라 오늘도 계속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한 주간도 부활의 능력을 힘입고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