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 훈(1946-2025. 광나루문학상)
봄꽃은
봄으로 피고
여름 꽃은
여름으로 피고
가을 꽃은
갈걷이로
겨울 꽃은
겨우살이로 핀다
내일을 살려면
오늘을 살고
오늘을 살려면
어제를 살아야했다
날마다
우리가 누구에게
꽃이 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