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경환(1937-2003, 대한민국문학상)
산은
먼동 트기 전
누군가 큰 붓으로
그려 놓은 것
내
마음의 붓이
따르지 못하는
큰 붓 그림
하루도 같지 않게
매일
다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