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영(창조문예 문학상)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너는 바다의 웃음소리라 하고
나는 바다의 울음소리라 우긴다
갈대를 스치는 갈바람 소리를
너는 갈대의 웃음이라 하고
나는 갈대의 울음이라 우긴다
외로움이 사무치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을
가슴을 감아 도는
신비한 물결을
오늘의 문을 연 그대가
출렁이게 심어 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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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핵심은 맨 마지막에 나타난 ‘그대’에 대한 이해에 있다. 우리가 수시로
웃음과 울음의 가슴의 신비한 물결을 출렁이게 하신 하나님, 신앙시이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