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창(노산문학상)
그대의 큰 손은
칼을 들었던 적이 없다
칼끝의 길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의 큰 손은
총을 잡았던 적이 없다
총 끝의 길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의 큰 손은
365일 밤낮없이
꽃길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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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그대는 예수님을 뜻하는 신앙시이다. 예수의 생애는 남을 해한 적이
전혀 없이 오직 인류 구원의 꽃밭을 가꾼 삶, 지금도 계속한다는 고백이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