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목월(1916-1978, 대한민국문예상)
나이 60에 겨울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신이 지으신 오묘한
그것을 그것으로
볼 수 있는
흐리지 않는 눈
어설픈 나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채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꽃
눈이 열렸다.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충만하고 풍부하다.
신이 지으신
있는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거룩한 눈
이제 내가 무엇을 노래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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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영안靈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영적 눈이 열렸다는 말은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고백이다. 새로운 눈으로 신이 만든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꽃”과 “아름답고 충만한 세상“을 볼 수 있어 시인의 신앙이 깊음을 알 수 있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