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수(1911-1981, 대한민국예술상)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1925년 동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한 시로, 그가 14살 나이였다. 이 시에 감동한 홍난표가
작곡하자 당시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의 동요로 누구나 언제나 불렀었다.
일제가 놀라 금지곡으로 지정하려 했으나 가사나 곡에 흠잡을 데 없어 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도 외국에 가서 교포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모두 울음바다가 된 제2애국가다(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