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돌과 바위에 짓눌리면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개나리처럼
검은구름에 시달리면서도 맑고 푸름을 잃지 않는 하늘처럼
흙탕물에 더렵혀지면서도 물고기들 싱싱하게 길러내는 바다처럼새해에는그렇게 살게 하소서.
- 활천문학회 카렌다의 시(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