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낙 엽(이강천)

유소솔 2021. 11. 12. 00:02

 

한평생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나그네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주더니

 

이 가을

마지막 정열을 불태워

고운 그림 그리고

 

그대 낙엽으로 져도

곱디곱게 대지를

저렇게 놓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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