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믿는 자의 문 앞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막 돌아 온 고향
추광을 그리는 발걸음
오솔길로 행하는 단풍들
그래
내 푸른 하늘은 더욱 더 높고...
청명한 눈동자
희고운 연인의 얼굴에서
주님의 기도소리 듣고 싶은데
성문 앞 돌 밑
귀뚜라미가 생의 눈 뜨임을 재촉하면
하나님의 사랑에 열매는 익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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