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4월의 꽃
- 소솔
긴 겨울
웅크렸다가
4월에야
눈 비비고 일어나
활짝 웃는 꽃
온 산과 들을
핑크색 물감 풀어
예쁜 그림 그려 놓고
사람들을
산으로 들로
불러 모아
얼굴에 붉은 미소
마음에 기쁨주는
나도
진달래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