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시조 토우
- 박영식
니 지금 흙 주물러 뭘 그리 만들어 쌓노
이건 니 쏙 빼닮은 내 각시 아이가 와
눈 삣나
영판 바보 같이
내 그리 못 생겼나
바보면 어떻고 잘 생기면 또 뭐 하노
니캉내캉 좋아서 죽고 못 살면 그뿐이제
뭐라고
우리 아아들
다 바보 만들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