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책이라는 그릇
- 신현득(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어요.
생각을
거기에다
이순신의 그림자를
담을 수 있을까요?
에디슨의 숨소리까지
담을 수 있지요.
별나라를
담을 수 있는
책보다
더 큰 그릇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