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김영진)

유소솔 2022. 10. 8. 00:05

 

하늘을 우러르고 을 굽어봐도

   한글만큼 크고 높은 글자는 없다

한글, 그 이름만으로도

   우주를 가득 채우지 않는가

 

세종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고 하여

훈민정음으로

    이름을 붙였다.

 

최만리

   장차 없어질

오랑캐 글자라고

   낮추어 언문이라고 했다.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

   큰 글이라는 뜻의 ‘한글’로 이름 짓기는

사백 년을 훌쩍 넘겨서야

   주시경 같은 학자들이 새 이름을 지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는  (17) 2022.10.12
산이고 싶어라  (28) 2022.10.10
북한산 21  (35) 2022.09.30
하늘의 창  (24) 2022.09.22
벌레울음  (19)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