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늘의 창
- 김기동
온 세상이
다 막혀도
하늘의 창 하나는
열려 있어
세상의 창이
먹구름에 가리워도
오직 하늘의 창 하나는
절망의 비상구에서
시인은
새벽마다
하늘의 창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