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선한 빛으로 성탄절을 빛내는 성도가 됩시다

유소솔 2022. 12. 25. 00:05

 

오늘은 주일이고, 거룩한 크리스마스로 우리말로 성탄절(聖誕節)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온통 형형색색 불빛을 밝힙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큰 거리마다 지역교회연합회를 중심으로 대형 성탄트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성탄절 시즌에  성탄 트리를 만들어  불을 밝힐까요.

 

성탄 트리의 기원은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에게서 찾습니다.

그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숲속을 산책하다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달빛이 어둡던 숲을 밝히는 모습을 보았지요.

그는 ‘인간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 같지만 예수의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와 이를 장식해 아름다운 트리를 만

었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의 이라....너희 을 사람에게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고 말씀하셨습니다.

전구의 빛보다 성도의 선한 행실의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 사람들이 하나님영광 돌리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크리스마스 트리이 없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성도들의 착한 행실이 없어서

하나님영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탄절을 맞아 전기를 소모하면서 밝은 트리를 설치하려는 노력과 열정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오히려 더 열심으로 하고 착한 일을 하여 진정으로 하나님영광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기독교의 거룩한 성탄절은  성도가 곧 이라는 우리 사고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이웃의 어려움을 내 몸처럼 돌보아주어 참 이웃이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거룩한 성탄의 빛을 밝히는 길이며,  하나님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화려하고 빛나는 외형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예수탄생을 알리려는 생각과 함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 행실로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더 원하십니다.

성탄절을 맞아 진정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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