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 유소솔 단 하룻밤 외출을 위해 종일 웅크리고 태양광 저장하는 고통스런 열흘 남짓 바로 그날 온 몸을 불태우며 밤하늘 빛으로 훨훨 나는 저 멋진 비행을 보라! 시시하게 오래 살면 뭘 해 개똥벌레라고 욕을 해도 괜찮아 하룻밤의 비행이 아이들에게 꿈을 안겨준다면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는 그대, 아, 너를 닮고 싶다. 시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