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황금찬(1918-2017) 별 하나가 나를 보고 있다 나도 그 별을 보고 있다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몇 광년이나 될까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 안에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 2023.08.12
별 - 윤준경 “이제는 별이 없다고”고 말하지 마세요 상처 난 가슴으로 저녁 강에 서면 물 따라 흐르는 별의 운무 황혼이 쓸어간 가을의 끝 마른 잎새들을 소리 낮춰 밟으면 지친 어깨 위로 날개처럼 돋는 별이 있습니다. 교회당 뜰에 서보지 않고 “이제는 별이 없다”고 하지 마세요. 새벽기도를 마치고 문을 나서면 하늘 가득 나를 기다린 별의 무리들 초롱초롱 내 속까지 비춰줍니다. 세상이 하 어두워 나도 별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길이 없고 캄캄할 때 하늘을 보세요. 하나의 창이 닫힐 때 또 하나의 창을 열어두신 하나님 별이 되어 거기 계십니다. 시 2022.11.25
스승은 별이라는데 사람들을 바르게 가르친 분들은 하늘의 별이 된다. * 세상에는 교사, 교수, 박사 많고 승려도, 목사도 많은데 하늘에 별은 전에 보다 많이 줄었다. 그동안 많은 스승들이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 (단 12: 3) 시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