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반대 2

목사 같은 판사 문기선 장로 1.

그는 조선 말기인 1896년 서울 당주동에서 출생하다. 부친은 구한말 고종황제의 시종무관으로 재직하다 한성경시청 총순, 강원도 경무관, 파주 군수를 역임한 관리의 가문이다. 그는 서울에서 매동소학교, 한성고보 사범과를 지원, 어린 학생들부터 애족심을 길러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에 따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고(1911) 소학교 교사로 발령 받아 근무했다. 동족이 이유없이 차별 받자 교직을 떠나 법학도가 되다. 그때는 조국이 일제에 합병당한 일정시대로, 전국적으로 의병들이 일어나 항거했고 체포되면 재판도 없이 사형하는 등 조선인들이 차별 학대당하는 것을 보다 못해 교사를 사직하고 처음 개강한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으나 일본인 졸업생만 법관으로 발령하고 조선인을 발령하지 않은 차별하자, 할..

신사참배 반대한 강경교회 어린이들

지금 충남 강경시에 가면, 강경성결교회 넓은 마당에 커다란 화강암에 사연과 그림까지 조각한 큰 기념비가 서 있다. 이는 당시 우리 국민으로 '최초 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로, 신사참배를 반대한 강경성결교회 교사와 어린이를 위한 기념비인데, 보는 이마다 국가와 신앙을 생각하게 하는 감동을 준다. 그 기념비의 사연을 간략하게 알아 보자. 1924년 10월 어느 주일이었다. 그때는 일제 강점기로, 강경성결교회의 주일(교회)학교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서 반사회의를 했다. 그때 강경소(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김복희 반사가 열변을 토했다. “구약성경 다니엘서에 나오는 우상숭배 사건이 지금 우리 앞에 닥쳤어요. 총독부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소학교 아이들부터 시키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