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

오늘

정채봉(1946-2006/ 전 월간샘터 편집장)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카토릭 신자로 진실하고 사랑이 많은 분으로 하루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앙적 반성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교계나 사회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던 분입니다.(소솔)

동시 2024.05.20

오늘

- 구 상(1919~ 2004)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2023.09.11

오늘

구 상(1919~ 2004)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소솔) 구상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일본 니혼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일제 치하 북한 원산에서 광복을 맞았다. 그는 1946년 첫 시집을 출판했으나 공산당을 비판했다는 비난을 받자, 38선을 넘어 한국으로 탈출했다. 그는 언론인과 시인으로 한평생 고결한 삶을 살아 한국 문학계에..

2023.01.10

오늘

오늘 - 토머스 칼라일 자, 여기 또 한 번 파란 ‘날’이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 날을 쓸데없이 흘려보내랴? ‘영원’에서 부터 이 새 ‘날’은 탄생되어, ‘영원’ 속으로 밤에는 돌아가리라. 이 날을 한 순간이라도 미리 본 눈이 없으나, 어느 틈엔가 영원히 모든 눈에서 사라지누나. 자, 여기 또 한 번 파란 ‘날’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 날을 쓸데없이 흘려보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