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4 자신과 남을 돕기 위한 금식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40일 절기입니다. 사순절의 시작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성찬에 앞서 금식을 행하던 전통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행해지는 금식은 엄격했던 초기의 형태와는 조금 다릅니다. 다시 말하면 금식보다는 절식(節食)의 형태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식의 목적이 음식의 조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절제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금식은 먼저 자기를 부인하는 절제가 중요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자기를 부인하고.’ 먼저 무엇을 중단할 것인가를 살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