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과 문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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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촛불 켭니다. 1

12월의 기도

- 조규옥 ​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이 차가운 겨울바람에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뒤돌아보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겠다는 다짐은 간 곳 없고 높은 곳으로 오르려고 버둥대며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 이제 참회의 촛불을 켜렵니다. ​어려운 자들과 고통 받는 자들에게 열리지 않았던 가슴을 마지막 남은 단 며칠만이라도 활짝 열어 그들과 함께 하게 하소서 ​ 겨울 숲 빈 나뭇가지에 밝게 스미는 햇살처럼 저마다의 가슴속에 한 줄기 사랑의 빛이 스미어 오래도록 머물게 하소서 ​ 그리하여 모두가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시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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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동문학가로 평생을 동심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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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솔, 진달래꽃, 행복, 오블완, 봄, 동시, 코스모스, 12월의 기도, 티스토리챌린지, 타박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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