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엄기원) 삼월 엄기원(1937~ ) 창문을 활짝 열고 허공에다 소리치고 싶다. 골목을 내달으며 휘파람을 불고 싶다. 스치는 사람들마다 미소 띤 얼굴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사람 같다. 동시 2022.03.07
낙엽 1 진초록 푸른 꿈으로 세상을 덮더니만 어느새 가슴 속이 저리 붉게 타 올랐나 허공에 뜬 낙엽 보며 인생을 생각한다. - 월간 창조문예(2006. 11) 발표 - 소솔 제1시집(2013)에 수록 시조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