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인연

유소솔 2023. 9. 6. 00:00

 

                                              - 피천득 시인(1910-2007)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구슬이라도

가슴으로 품으면 보석이 될 것이고,

흔하디 흔한 한잔도

마음으로 마시면 보약이 될 것입니다.

 

풀잎 같은 인연에도

잡초라고 여기는 사람은 미련 없이 뽑을 것이고,

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알뜰히 가꿀 것입니다.

 

당신의 만남이

꽃잎햇살에 웃는 것처럼 나뭇잎바람에 춤추듯이

일상의 잔잔한 기쁨으로 서로에게 행복 이유가 될 수 있다면

진실한 모습으로 한 떨기 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당신과의 인연

소중함을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행복하루가 되시길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기분좋은 사람입니다.

덕분에 나또한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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